2024 파리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올림픽 경기에서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겨주는 대표 효자 종목 몇 가지 중,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궁은 세계 그 어느나라도 쉽게 넘보지 못할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파리올림픽에 축구 등의 스포츠가 올림픽 본선 진출은 못했지만, 아쉬움을 달래 주려는 듯 시작부터 양궁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임시현 선수, 경기 영상 바로 보기!
🎯임시현 선수, 세계 신기록 달성!
임시현 선수는 대진표를 정하는 랭킹 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72발의 화살 중 무려 48발을 10점에 명중시키고 제일 낮은 점수는 8점 단 두 발뿐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48발의 10점 중에 21발은 엑스텐이라고 불리는 과녁의 정중앙을 맞추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한 것입니다.
임시현 선수는 총 점 694점으로 기존에 우리나라 선수가 가지고 있던 세계 신기록을 경신해서 새로운 세계 신기록의 주인공이 되었고, 한동안 주춤했던 '양궁 최강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미지를 전 세계에 다시 각인시켜 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임시현 선수 프로필!
임시현 선수는 2003년 생으로 강원도 노암초등학교에서 양궁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복원중학교와 서울체육고, 한국체육대학교로 진학하였고, 2022년에 어린 나이로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되었습니다.
바로 다음 해에 상하이 월드컵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게 되는데요, 2023년 베를린 세계 선수권에서는 혼성 단체전 금메달, 2023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금메달, 혼성 단체전 금메달로 3관왕, 아시아 선수권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기록하며 대표팀 발탁 1년 만에 수많은 메달 기록을 세우며 떠오르는 양궁 스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올해 21살인 임시현 선수는 박성현, 기보배, 안산 선수를 이어 우리나라 양궁을 이끌어갈 차세대 대표 선수로 이번 세계 신기록은 임시현 선수 개인의 능력과 더불어 또 하나의 대한민국 양궁에 새로운 역사를 더한 명장면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양궁!
양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인만큼 대표팀으로 발탁되는 것조차 세계선수권 경쟁을 방불케 하기로 유명합니다. 뛰어난 선수층이 워낙 두터우며, 초. 중. 고등학교의 체계적인 교육과 시스템으로 대표팀에 선발되면 올림픽 메달은 따놓은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대표팀에서는 정신력 강화와 함께 현지 적응을 위해 특별 훈련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궁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기에 훈련을 할 때, 실전 경기 때와 같은 데시벨의 소음을 스피커로 틀어놓고 올림픽 경기장과 최대한 동일하게 모형 세트장을 만들어서 집중력을 높이고, 호흡을 가다듬고, 긴장을 줄이고, 동요되지 않도록 훈련을 합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양궁 강국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에서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길 바라고, 앞으로 임시현 선수도 더욱 승승장구하길 응원하겠습니다!